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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 지점' 경남도 '비상 3단계'...'안전'이 최우선 / YTN

2022-09-05 15 Dailymotion

역대급 태풍으로 관측되면서 큰 피해가 날 것으로 우려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상륙지점으로 예상되는 경남 지역은 오늘부터 영향권에 들어설 전망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경남 창원시 마산항에 나와 있습니다.


상륙지점으로 예상되는 경남은 초긴장 상태일 것 같은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낮 1시 들어서면서부터 빗방울이 시간이 갈수록 계속해서 빗발이 세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바람은 크게 불지 않고 있습니다.

해수면 잠깐 보시겠습니다.

보이는 것처럼 이곳이 항구이기는 하지만 파도는 거의 보이고 않고 빗방울이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게 세세히 눈으로 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태풍 힌남노는 오늘 낮 12시 10분 기준 이곳에서 가까운 통영과 62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현재 시속 23km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

거제와 통영, 창원 등 6개 경남 내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1만 3000여 척의 어선이 피항했고요.

경상남도 내 여객선이 운항 중단됐습니다.

태풍이 다가올수록 이곳 마산항은 긴장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이곳을 강타한 '태풍 매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인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당시 제 키를 넘길 정도로 해일 피해가 난 곳입니다.

당시 태풍 상륙과 함께 이 일대에서만 17명이 숨졌고, 재산 피해도 컸습니다.

제주에서 호우 피해가 났다는 소식에 이곳 주민들은 주말과 휴일 동안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피해 예방에 바쁜 모습입니다.

해경도 항구에 순찰 나와 선주들에게 피항을 유도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만식 / 창원해양경찰서 마산파출소장 : 방파제가 돼 있어도요. 파도가 정면에서 오면 파도가 월파를 합니다. 이 배가 직격탄을 맞고 이 피해로 다른 배가 제2, 제3의 피해를 입기 때문에 피항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태풍 북상에 따라 경상남도는 오전부터 비상 3단계로 전환했습니다.

필요에 따라 공무원 3분의 1이 비상 대기에 돌입했습니다.

주말부터 오늘까지 상습 침수 구역, 대형 공사장, 배수 시설 등 현장 점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 / 경남도지사 :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되는 ... (중략)

YTN 김민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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