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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 지점' 경남도 '비상 3단계'...'안전'이 최우선 / YTN

2022-09-05 41 Dailymotion

경남, 어선 만3천여 척 피항 완료
오전 8시부터 경남 해안 6개 시·군 강풍주의보
기상청, 순간최대풍속 초속 40∼60m 예보


역대급 태풍으로 관측되면서 큰 피해가 날 것으로 우려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상륙지점으로 예상되는 경남 지역은 오늘부터 영향권에 들어설 전망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상륙지점으로 예상되는 경남은 초긴장 상태일 것 같은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 전 제주에서 전해 드렸을 때는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고 했는데요.

지금 이곳 창원은 아직 비가 내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먹구름만 조금 끼어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잠시 바다 상황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바다는 아주 잔잔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직 태풍이 오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요.

항구에는 이렇게 배들이 있는데 2시간 전에 해경에서 경찰관들이 나와서 선주들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태풍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서면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서서 이 배들을 부술 수 있기 때문에,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곳으로 옮기라는 그런 연락을 하는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현재 태풍 힌남노는 8시 기준 상륙 지점인 통영과 700km 떨어진 지점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현재 창원과 거제, 통영. 이렇게 경남 지역에서는 6개 시군이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고 1만 3000여 척의 어선이 피항했습니다.

도내에 여객선도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태풍이 다가올수록 이곳 마산항은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이곳을 강타한 '태풍 매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당시 제 키를 넘길 정도로 해일 피해가 난 곳입니다.

당시 태풍 상륙과 함께 이 일대에서만 17명이 숨졌고, 재산 피해도 컸습니다.

더구나 이번 태풍은 그야말로 역대급 태풍으로 알려졌고, 어제(4일) 제주에서는 한 시간에 7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태풍이 오기도 전부터 제주에서 호우 피해가 났다는 소식에 이곳 주민들은 주말과 휴일 동안 모래 주머니를 쌓는 등 피해 예방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인근 상인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정홍기 / 마산항 인근 상인 : 2003년도에 태풍 매미 때 피해를... (중략)

YTN 박종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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