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강도살인' 주범 범행 시인..."피해자·유가족에게 깊이 사죄" / YTN

2022-09-01 958 Dailymotion

21년 만에 붙잡힌 대전 권총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이승만과 이정학.

이 중 범행을 강하게 부인하던 주범 이승만이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사죄했습니다.

경찰은 권총의 행방을 포함해 피의자들 진술이 엇갈린 부분들을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피의자 이승만이 결국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총기를 탈취하러 경찰을 차로 쳤으며 권총으로 은행 직원을 쐈다고 자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성선 / 대전경찰청 강력계장 : 담당 수사관의 끈질긴 추궁과 공범 이정학의 자백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결국은 범행 일체를 시인했습니다.]

이 씨는 본인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은행 직원과 유가족에게도 사과했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이 사죄하며 죄를 뉘우치고 있다고 경찰에 말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 두 명 모두 범행을 시인했지만, 의문이 모두 풀린 건 아닙니다.

우선 범행에 사용한 권총 처리를 두고 두 피의자의 진술이 엇갈렸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승만은 권총을 범행 이후 동구의 한 야산에 묻어놨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다 지난 2008년 총을 다시 꺼내 잘게 부순 뒤 여러 차례 나눠 버렸다는 겁니다.

하지만 또 다른 피의자인 이정학은 범행 후 이승만이 권총을 뭔가에 싸서 바다에 버린 거로 알고 있었습니다.

또 도주 경로는 물론이고 탈취한 현금 3억 원의 배분 비율까지 두 피의자 진술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경찰은 남은 의문점들을 풀고 공범이나 여죄 여부를 밝히기 위해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한 뒤에도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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