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제동이 걸린 국민의힘은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지도부 공백 상황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당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오늘 수도권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어제 1박 2일 연찬회를 마친 국민의힘이 토요일인 오늘 급하게 의원총회를 잡았네요?
[기자]
오늘 오후 4시,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어제 법원 판단에 대한 대책을 논의합니다.
긴급 의총 1시간 전에는 3선 이상 중진의원들도 별도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당 소속 의원들에게 지역 일정을 취소하고 모두 오늘 의총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어제 서울남부지법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이준석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고, 이에 따라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직무정지 상태가 됐습니다.
집권여당 지도부가 또다시 공백 상황에 놓이게 된 겁니다.
오늘 의총에서는 향후 지도체제와 법원의 가처분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법원 결정에 반발해 곧바로 이의 신청을 한 상태인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고등법원에 항고도 할 계획입니다.
또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 권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기존 비대위원들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의총에서 당 지도부를 향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공개적으로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측도 법원 결정에 따라 비대위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법원 결정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지 않다가 어젯밤 SNS에 당원 가입 독려 글을 올렸습니다.
당 안팎에서 지지층을 결집하며 여론전에 나서려는 의도로 해석되는데요.
이 전 대표는 그동안 가처분이 인용되면 잠적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어제 예정되었던 방송 출연도 취소하고 현재는 대구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수도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고요?
[기자]
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 순회 경선, 오늘은 마지막 지역인 서울과 경기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공개됩니다. ... (중략)
YTN 김경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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