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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권성동 대행체제'로 가나 …윤심이 그걸 원할지가 관건

2022-08-26 153 Dailymotion

국민의힘이 또다시 지도부 공백 위기에 직면했다. 26일 법원이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면서 주호영 비대위 체제가 출범 열흘 만에 좌초위기에 처했다. 당내에선 일단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는 방안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권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당 지도부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이 구상의 결정적인 걸림돌이다. 향후 당 수습 계획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당 전체가 용산 대통령실의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권성동 대행'체제의 근거는 “비대위원장 직무는 정지됐지만, 비대위원들의 지위나 비대위 구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다수의 해석”(박정하 수석대변인)이라는 당 지도부의 판단이다. 법원이 비대위 수립에 있어 “분명한 절차적 하자는 없다”고 판단한 부분에 무게를 둬 비대위 틀을 유지하고, 주호영 비대위원장만 권성동 원내대표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당을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로서의 지위와 권한을 갖는다’는 규정이 있다”며 “이를 준용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 것이 타당하다는 게 다수 전문가와 당 내부 의견”이라고 말했다. 당 법률지원단장인 유상범 의원도 중앙일보 통화에서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형태로 법률 대리인들과 의견을 나눴고 이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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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732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