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독립 영웅 끝까지 기억합니다

2022-08-14 2,029 Dailymotion

중국 태항산 전투에서 전사한 김유신 지사, 중국 산서성 태원지구에서 지하공작을 하다 일본군에 체포돼 순국한 김찬원 지사, 중국 산서성 운성에서 공작 활동 중 일본군에 체포돼 순국한 이해순 지사….
 
1945년 광복 이후 77년간 국립묘지에 묻히지 못했던 광복군 선열 17위의 유해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17명의 독립운동가 합동 안장은 건국 이후 최대 규모다. 〈중앙일보 6월 28일자 16면〉
관련기사[단독] 후손없는 광복군 17분 유해, 77년만에 현충원 간다광복군 선열 17명, 광복 77년만에 국립묘지 이장…11일 유해 수습  
나라 잃은 20~30대 청년이었던 이들 광복군은 중국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산화하거나 비밀공작 활동 중 체포돼 순국했다. 광복군 동지들이 유해를 수습해 국내로 봉환했지만 마땅한 후손이 없어 합장한 지 55년 만에 국립묘지에 영면하게 됐다.
 
이날 오전 유해가 임시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 봉송식이 열렸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 강북구 수유리의 광복군 합동묘역에서 유해를 수습하는 등 이장 절차를 시작한 지 3일 만이다. 이후 서울현충원에선 이틀간 분향소를 열고 국민 추모기간을 가졌다.
 
광복군 선열 17위에 헌화·분향한 윤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자유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과 절망 속에서도 오직 자유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분들의 희생 위에 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17위 선열을 한 명씩 거명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김없이 쓰러져 갔던 영웅들을 우리가 끝까지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책임 있게 예우하는 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429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