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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수퍼맨'도 있다…무릎 높이 찬 물 10분만에 사라져

2022-08-10 229 Dailymotion

폭우로 침수된 경기도 의정부의 한 도로에 중년 남성이 나타나 배수로를 뚫으면서 금세 물이 빠져나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네 배수로 뚫어주신 아저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9일) 1시간 정도 운동하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밖을 보니 갑자기 물바다가 됐다”며 “1시간도 안 되는 새 물에 잠겨서 근처 상가까지 물이 넘치고 난리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의정부 용현동의 한 도로 일부가 어른 무릎 높이까지 잠겼다. 차들은 바퀴가 반쯤 물에 잠긴 채 조십스럽게 운행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흙탕물을 헤치며 걷거나 잠시 높은 지대에 멈춰 서 있었다.
 
A씨는 “물에 잠긴 도로(길이)가 500m는 넘는데, 배수로가 막히니 30분 정도 만에 사람들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때 갑자기 중년 남성이 나타났다. A씨는 “어디선가 아저씨가 나와서 쭈그리고 앉아 배수로에서 쓰레기를 마구마구 뽑았다”며 “그랬더니 어느 아주머니가 쓰레기를 버릴 수 있게 종량제봉투를 가져와서 옆에서 도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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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336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