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전환 위한 전국위원회 9시부터 시작
코로나19 확산세 고려…비대면 온라인 방식 진행
’직무대행’ 비대위원장 임명권…조금 전 가결
국민의힘이 오늘(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마무리합니다.
조금 전 당 대표 직무대행에게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안건이 의결됐는데, 오늘 오후에는 비대위원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가 지금 열리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재적 위원은 7백 명이 넘는데요.
오늘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당 대표 직무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이 논의됐는데요.
조금 전 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모두 50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457명, 반대 52명으로 당헌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앞서 서병수 전국위의장은 인사말에서 비상상황인 정부와 당 상황을 빠르게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서병수 / 국민의힘 전국위의장 : 당과 윤석열 정부 처해진 상황이 비상상황이라는 인식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헌 당규상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마련했다는 것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전국위원회 회의는 잠시 정회되고 오후 2시쯤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립니다.
여기에서 비대위원장이 추대될 계획인데,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전국위원회가 다시 열린 뒤 비대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ARS 표결이 진행됩니다.
찬성표가 더 많을 경우 비대위원장 임명이 확정되고,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됩니다.
사실상 자동 해임되는 이준석 대표 측은 반발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습니다.
이 대표는 비대위가 출범하면 징계가 끝난 뒤에도 돌아갈 곳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전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 (중략)
YTN 정유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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