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염식, 저칼로리, 저당분…기능성 고추장 주목
[앵커]
최근 성인병 위험이 커지면서 설탕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저염식, 저칼로리, 저당분, 순한 맛의 고추장이 개발돼 시장의 반응이 기대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밭에서 고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 고추는 혈당상승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당조고추입니다.
당조고추로 만든 고춧가루에 메줏가루, 액젓 등을 혼합하고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를 첨가한 뒤 가열하면 고추장이 완성됩니다.
당조고추장은 일반 고추장에 비해 맵거나 짜지 않은 데다 칼로리와 당분이 매우 낮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당조고추는 당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고 당을 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리고 알룰로스라는 원료 자체는 단맛을 내주면서도 칼로리나 열량이 굉장히 낮아서…"
팥을 쑨 뒤 전통 효모를 입혀 발효시킵니다.
콩이 아닌 팥으로 메주를 만든 건데 팥 메줏가루에 고춧가루, 엿기름 등을 넣고 버무리면 고추장이 완성됩니다.
팥고추장은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낮은 대신 비타민과 사포닌,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맛도 좋고 항산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팥은 굉장히 구수하고 단맛이 강해서 감칠맛이 나요. 노폐물 빼주고 부기 빼준다고 그래서 요즘에 엄청 많이 나가요"
당조고추장과 팥고추장은 모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특허기술로 농산업체에 기술이전해 상품화된 겁니다.
"특허기술을 농산업 현장에 이전하고 제품개발뿐만 아니라 판로지원까지 산업화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특허기술로 만든 저칼로리, 저당분, 순한 맛의 고추장에 시장의 반응이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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