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에이스 뷰캐넌을 내고도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단 한 점도 뽑지 못한 채 구단 최다 연패 경기 수를 13연패로 늘렸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은 에이스 뷰캐넌을 출격시키며 반등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1회 키움 김휘집에게 3루타를 얻어맞고 2점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2회에는 타구를 맨손으로 잡으려다 오른손 엄지를 다친 뒤 구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3회 발뒤꿈치를 맞고 내야 안타로 이어지는 불운까지 겹치며 만루를 허용한 뒤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중계방송 해설진 : 뷰캐넌의 수난의 날! 반사신경이 너무 좋아도 문제가 돼요. 손도 맞고 발도 맞고….]
키움은 김혜성과 김휘집이 홈런포와 적시타를 잇따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반면 삼성 타선은 키움 선발 요키시에 꽁꽁 묶여 단 1점도 내지 못했습니다.
전반기를 구단 역대 최다인 11연패로 마무리한 삼성은 후반기 첫 두 경기를 모두 지며 13연패 수렁에 빠졌고 최하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LG 이우찬이 보지도 않고 타구를 잡아내는 놀라운 감각을 선보였습니다.
내야 안타가 될뻔한 공을 잡아내는 호수비에 타선도 응답했습니다.
1번 타자 박해민이 첫 타석 2루타를 시작으로 안타 행진을 펼치는 등 전날 역전패를 설욕하려는 듯 폭발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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