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굳힌 국민의힘, 야당 비판
"당 내홍을 ’지연전술’ 운운, 정치 도의 아냐"
권성동, 오후에 당 혁신위 4차 회의도 참석
민주당, 어제 윤석열 정부 규탄 성명 채택
"민생 외면·전 정권 수사로 정치보복 몰두" 비판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체제를 확정하며 내홍을 일단락한 국민의힘은 이제 원 구성 협상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불씨는 남았지만 일단 내홍을 봉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오늘 국민의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의원총회에서 추인받으며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공고히 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곧바로 민주당 비판에 나섰습니다.
3일 만에 당 대표 징계라는 위기를 수습했는데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 '지연전술'을 운운한 건 정치적 도의가 아니라며, 조건 없이 상임위 구성에 나서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권 직무대행은 문재인 정부 안보문란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꾸린 당내 TF 첫 회의에 이어 오후에는 당 혁신위원회 4차 회의에도 참석하는데요.
특히 이준석 대표가 추진한 혁신위 회의에 직접 모습을 보이면서, 이준석 대표 달래기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어제저녁 SNS에 당원 가입 독려 글만 올리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안철수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입당 이후 처음으로 토론회를 엽니다.
당내 세력 확대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장제원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의 참석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번엔 민주당 소식도 보겠습니다.
정부 여당을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네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했죠.
경제 위기 속에서도 민생을 외면하고 전 정권 수사로 정치보복에 몰두하고 있다는 건데요.
민주당은 정부 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 공세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 나온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위기 대응 능력이 아마추어 같다며 날을 세웠... (중략)
YTN 김경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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