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새벽 1시 40분쯤 대구 달성동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내부 410㎡와 냉동실과 냉장실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적십자사는 적혈구제제가 든 팩 4천 개는 적정 온도를 지켜 다른 지역 혈액원으로 분산 이동시켰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연구용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불길 때문에 꺼내지 못한 혈소판제제 등이 든 팩 7천 개는 폐기했습니다.
적십자사는 경북대병원과 혈액원 포항공급소를 통해 지역 의료기관에 혈액을 공급해 혈액 공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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