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에는 아름다운 산이 많지만,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등산 장비도 없어 산에 오르기가 좀처럼 쉽지 않죠.
이들에게 등산화 등을 무료로 빌려주고 등산 코스까지 알려주는 관광센터가 북한산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인 관광객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설명을 듣는 이곳은 북한산 입구에 마련된 등산관광센터입니다.
어떤 코스로 북한산에 올라가야 하는지, 숨겨진 비경은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정보를 제공합니다.
최고 인기는 등산 물품 대여.
내 발에 딱 맞는 등산화부터 알록달록한 등산복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 미국인
- "등산에 필요한 물품은 돈을 주고 빌리거나 사야 하잖아요. 무료 대여는 생각도 못 했어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서울관광재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