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계 미국인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고등과학원 석좌교수가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수학자로서는 최초로 세계무대에 우뚝 선 건데요.
허 교수의 지도교수는 "아주 뛰어난, 꿈 같은 학생"이었다고 기억했습니다.
심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 '필즈상'.
올해의 영예는 한국계 미국인 허준이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 "다음 수상자는 프린스턴대학교의 허준이 교수입니다."
필즈상은 4년마다 만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한국 수학자가 이 상을 탄 건 126년 만에 처음입니다.
허 교수의 국적은 미국이지만 초등학교부터 대학 학부와 석사까지 모두 한국에서 마친 '국내파'입니다.
한때 시인을 꿈꾸며 고등학교를 자퇴했지만 2007년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과에 입학한 후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