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찰위원회가 윤희근 경찰청 차장을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로 제청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로써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표 수리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윤 내정자 임명 절차가 진행될 거로 보이는데요.
행안부의 경찰 통제 방안에 대한 일선 경찰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윤 내정자는 갈등 수습이란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오늘부터 공식적인 차기 경찰청장 인사 절차가 시작된 거죠?
[기자]
네, 국가경찰위원회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가량 윤희근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 제청안을 심의한 뒤 동의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 윤 대통령의 임명 절차가 남아 있는데요.
윤석열 정부 초대 치안총수에 내정된 윤희근 경찰청 차장은 국민의 기대와 우려가 어느 때보다 큰 엄중한 상황이란 걸 안다며,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대 현안인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내부 갈등에 대한 입장도 짧게나마 밝혔는데, 먼저 들어보시죠.
[윤희근 /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 : 우리 현장의 직원들이 염려하고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후보자로서 충분히 공감하고 그만큼 우리 경찰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일련의 행동들이 자칫 국민에게 더 큰 우려를 드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또한 있습니다.]
윤 차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경찰대학 7기이고,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반년도 되지 않아 치안정감에 오른 만큼 이번에 경찰청장이 되면 전례 없는 초고속 승진을 기록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윤 내정자 앞에 놓인 과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 아닙니까?
[기자]
네, 경찰국 신설을 비롯한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방안에 대한 일선 경찰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세종 행안부 청사 앞에서 이틀째 삭발식이 진행됐고, 일부는 무기한 단식에도 들어갔습니다.
[민관기 / 전 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 외압에 의한 정치적 중립성 훼손이 불을 보듯 뻔하고 엄정한 법 집행과 인권 수호자로서의 정립된 경찰 문화에 역행하는 것이다.]
경찰 내부에선 행안부의 경찰 통제 방안 발표에 대해 지휘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데 대한 불만도 ... (중략)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70514070019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