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가 끝난 뒤에도 기침이 끊이지 않는 등 후유증을 겪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부가 이른바 '롱 코비드'라고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다음 달 말부터 대대적인 조사를 시작합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 자꾸 옆에서 숨을 헐떡거린다고 그래서 와봤어요. 코로나19 때문에 그런 건지. 코로나19 이후 그런 거니까.]
호흡곤란. 기침, 두통, 피로감, 탈모 등 롱 코비드 증상은 200여 가지에 이를 정도.
하지만 의료계는 아직 그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을 공모하고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갑니다.
4년간 임상 기반에 103억 원, 빅데이터 기반에 21억 원 등 모두 216억여 원을 투입합니다.
대상은 소아를 포함한 확진자 만 명으로 최장 3년간 추적 관찰합니다.
조사를 통해 후유증 양상을 분석하고, 영향을 미치는 기저 질환 등 위험인자를 찾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후유증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미래 감염병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롱 코비드란 코로나19 발병 3개월 안에 시작돼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다른 진단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은 단기에 후유증을 회복하지만 20% 안팎의 환자는 중장기적으로 증상을 겪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천만 명을 넘어가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해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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