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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 또 경신 치솟는 곡물가..."하지만 우리에겐 위기 아닌 기회" / YTN

2022-07-02 446 Dailymotion

세계 농산물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최고치를 치닫고 있습니다.

지구촌을 직접 겨냥한 급격한 기후변화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 등이 겹쳤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지금의 이런 위기를 기회로 삼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탈리아의 젖줄이 허연 바닥을 드러냅니다.

7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 때문입니다.

이 나라는 농업 생산의 1/3을 이 강에 의존하고 삽니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강물이 낮아지는 바람에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이 아까운 물마저 주변 논밭에 전혀 댈 수 없다는 겁니다.

[페데리카 비달리 / 농업 기업가 : 비가 없다면, 강물에 섞인 바닷물을 씻어낼 수 없을 겁니다. 그 말은 이 강이 논물로 쓸 수 없는 소금물이란 말과 같습니다.]

며칠 전에 심은 것 같았는데 벌써 너른 밀밭에는 파란 새순이 돋고 있습니다.

5대째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 호주 농부는 다가올 가을, 기대가 큽니다.

비룟값 기름값은 올랐지만, 곡물가도 많이 올라 이것저것 다 제하고도, '꽤 괜찮은 한 해'가 될 거 같아섭니다.

[앤드류 와이트로 / 시장 분석가 : 지금 오스트레일리아의 농업은 생산이 많은데 가격 또한 좋습니다. 농업의 '골든타임'이 도래한 겁니다. 이런 '골든타임'을 미리 준비한 이들은 바로 '중국'입니다.]

물도 그런대로 충분했고, 뭣보다 기술 집약 영농이 효과를 보면서 몇 년 새 계속 풍년입니다.

물론 중국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이 가장 컸습니다.

올해만 벌써 3백억 위안, 우리 돈 5조5천억 원이 넘는 돈을 '보조금'이란 이름으로 농민에게 풀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글로벌 식량 위기'를 별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경쟁력이 생겼고, 1년 새 60% 넘게 가격이 폭등한 '밀'의 수입의존도는 2.9%에 그칠 정돕니다.

우리는 밀 자급률이 0.5%에 불과한 세계 5위의 '곡물 수입 대국'입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YTN 이승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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