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달 방한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스페인 방문 도중 다시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인사를 나눴다.
28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스페인 왕궁에서 국왕 초청으로 진행된 갈라 만찬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 부부를 만났다. 이날 만찬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각국 정상 내외가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김 여사를 알아보고 웃으며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언제 도착했느냐”고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가 “어제 도착했다”고 답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피곤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난달 방한 때 ‘매리드 업(married up·결혼 잘했다)’이라고 말씀한 것이 화제가 됐다. 그런 말씀 자주 하시느냐”고 물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나는 결혼하려고 질 바이든에게 5번이나 고백했을 정도다. 질 바이든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질 바이든을 더 사랑한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며 웃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답변에 김 여사는 질 바이든 여사를 향해 “지난번에 한국에 오시지 못해 너무 아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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