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같지 않은 프로야구 인기를 되살리기 위해 선수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승리를 기념해 자비로 선물을 마련하는가 하면 재미있는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뙤약볕 아래 줄지어 있는 사람들.
SSG 에이스 김광현의 7승 선물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주희 / 인천 옥련동 : 김광현 선수 KK 기념으로 하는 거니까 의미 있기도 하고 그래서 또 기다리러 왔어요.]
[마준서·마윤서 / 안산시 월피동 : 우리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팬들을 위해서 선물을 해준다고 하니까 정말 기분이 좋아요.]
메이저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마련한 선물.
[김광현 / SSG 랜더스 투수 : 팬들 덕에 야구를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돌려드릴 수 있을까 생각을 했고.]
자비로 만드는데, 품목도 김광현이 직접 고민해서 결정합니다.
[노병기 / 인천 가좌동 : (김광현 선수가 준) 아이스박스, 텀블러, 우산, 귀중한 거라서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경기 전,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관중석에 다가갑니다.
'프리 허그'를 본따 '프리 사인'이라고 이름 붙인 시간입니다.
[김택형 / SSG 랜더스 투수 : (팬 : 잡을까요) 네, (유니폼을) 당겨주셔야 해요.]
퇴근길도 달라졌습니다.
KIA는 수훈선수가 '호랑이 담요'를 입고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에이스 양현종이 아이디어를 내 '호랑이 담요'를 직접 샀고, 승수를 쌓을 때마다 목걸이도 선물합니다.
기다리던 팬들의 사진과 사인 요청에 친절하게 응하는 선수들.
[롯데 어린이 팬 : 야, 손 엄청 커!]
인기가 높은 마스코트와 만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팬들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은 프로야구가 다시 사랑받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광현 / SSG 랜더스 투수 : 두 번 다시는 야구의 인기가 떨어지지 않게 저뿐만 아니고 다른 선수들도 계속 노력해야 하고요. 화끈한 야구 준비할 테니까 야구장 많이 찾아와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세요!]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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