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외국인 투자자들이 앞다퉈 한국 주식 시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장이 열리자마자 외국인들이 내다 팔면서 코스피는 이틀 만에 또다시 연증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같은 증시 변동성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국내 금융시장 불안지수는 '주의'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식시장이 개장하자마자 매도 물량을 쏟아낸 외국인은 오늘 하루에만 3,20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그 바람에 코스피 지수는 2.7% 하락해 2,342포인트로 연중 최저점을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상반기 코스피 시장에서 팔아치운 주식 규모는 15조 원가량. 이 중 5조 원이 이달 들어 매도한 금액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 금리 역전이 임박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환차손이 발생하자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팔고 안전자산인 달러를 챙겨 떠나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