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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물 쌓이는데 거래는 '뚝' / YTN

2022-06-11 509 Dailymotion

'거래 절벽'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가라앉았는데 울산도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습니다.

거래가 되지 않다 보니 1년이 넘도록 집이 팔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남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2년 전 전용면적 101㎡가 최고 14억2천만 원에 거래됐었지만 가장 최근 거래였던 지난 3월에는 2억 원가량 떨어진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비슷한 평형의 인근의 대단지 아파트도 1억 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렇게라도 거래가 되면 다행.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매매 거래밖에 없었던 이 아파트 단지는 호가보다 2억 원을 내린 매물까지 등장했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공인중개사 : 전화 한 통 없어요. 꼼짝도 안 하고 있죠. (매물이) 많이 쌓여 있어요.]

9일 현재 울산의 아파트 매물은 만5천200여 건으로 1년 전보다 20%가량 늘었습니다.

하지만 매수자가 많지 않다 보니 1년 넘도록 집을 팔지 못하는 일도 허다합니다.

가격을 낮춰서 내 놔도 거래가 되지 않는 겁니다.

이런 현상은 조정대상 지역인 중구와 남구뿐 아니라 울산의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부담감에 현재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과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공인중개사 : 집값이 떨어질 거라 생각하고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물건을 안 산다는 거죠. 조정이 풀리더라도 이 고금리에 쉽게 예전 같은 분위기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쏟아질 아파트 입주 물량도 기존 아파트 거래에는 걸림돌입니다.

울산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만 천700여 세대가 입주하게 되고 앞으로 4년간 입주 물량만 만3천700여 세대에 달합니다.

여기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어 주택시장 정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입니다.




YTN 구현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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