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이 진짜 와버렸구나ㅠㅠ”
현역 최고령 연예인이자 국민MC로 불린 송해(95·본명 송복희)씨가 별세한 8일 오후 트위터에서 1만2000여명 넘는 네티즌이 리트윗(공유)한 글 중 일부다. 글쓴이는 “언젠가는 (별세 소식이) 진짜일 날이 올 줄 알았는데 그날이 오늘이네”라며 탄식했다.
관련기사전국노래자랑으로 국민 MC…그걸 시작한 건 61세였다숟가락에 반찬 올려주던 그, 무대선 청중 휘어잡던 상남자 온라인에서도 “오지 않을 것만 같던 그와의 갑작스러운 작별”을 슬퍼하는 글이 쏟아졌다. 오후 4시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는 ‘송해 별세’ ‘송해 할아버지’라는 단어였다. “전국~노래자랑!”이라며 일요일마다 울려 퍼졌던 그의 목소리는 유년 시절 혹은 ‘가족’을 떠오르게 하는 추억이기도 하다. “어릴 때 할머니랑 ‘전국노래자랑’ 보는 게 주말 낙이었다”는 추억담이 이어졌다.
그의 부고를 전하는 인터넷 기사에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송해의 별세 소식을 알리는 한 속보 기사에는 “그동안 전국을 누비시며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 등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일부 시청자는 오랜 세월 TV를 통해 즐거움을 전해준 그에게 감사함을 나타냈다. “이제는 국민MC가 아니라 천국MC” 등처럼 그가 하늘에서도 마이크를 놓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하는 이들도 많다.
트로트 가수이기도 한 송해씨가 말년에 부른 ‘내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773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