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유행이 확 줄면서 안심을 하려는 이때, 세계적으로 또 다른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온몸에 수포와 딱지가 생기는 원숭이두창입니다. 사람에게는 1970년 아프리카 콩고에서 처음 확인됐죠.
이후 거의 보이지 않다가, 최근 이례적으로 비풍토병 지역 국가들로 번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과정이 아직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치명률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큰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조심하는 것이 좋겠죠.
우리 정부는 원숭이두창을 모레(8일)부터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해, 국내 유입 시 격리 치료에 들어가는 등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처음 확인된 지 한 달 만에, 유럽과 미국, 호주 등 27개 나라, 780명으로 번졌습니다.
원숭이두창은 감염 후 잠복기가 최장 3주로 보고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