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의 발사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누리는 우주 환경 모사 시험 등 모든 점검을 마치고, 다음 달 초 미국 플로리다 우주발사장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게 678kg의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입니다.
다누리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5개의 과학 탑재체가 실렸습니다.
달 표면 자원탐사를 위한 감마선 분광기와 심우주탐사용 우주인터넷 시험을 위한 우주인터넷 탑재체 등입니다.
달 극지방의 영구음영지역 촬영을 위해 미국 NASA가 제공하는 새도우 캠이 장착됐습니다.
새도우 캠이 촬영한 영상은 미국 아르테미스 달 탐사 착륙 후보지 선정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다누리에 나사의 새도우 캠을 탑재하는 대신 나사는 우리에게 달까지 가는 항법 등을 협력합니다.
다누리의 비행시간은 넉 달 보름으로 다소 길지만, 지구와 달의 중력을 이용해 연료를 상당량 절감할 수 있는 비행 방식으로 달 전이 궤적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앞서 설계 변경으로 무게가 120kg 이상 늘면서, 연료 소모를 최대한 줄여야 했기 때문입니다.
[김대관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단장 : (궤도선) 무게가 늘어나니깐 전체 무게 대비 연료의 비율이 안 맞은 상태가 된 거고, 기존 연료로는 3.5일 코스로 가기에는 불안한 조건이 된 겁니다.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은 NASA에서 제안도 했고 BLT 코스로 가면 연료를 이론적으로는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어요.]
600만km 정도를 비행한 다누리는 달의 중력을 이용해 달 궤도 진입을 시도합니다.
이후 5차례 고도를 점차 줄이는 방식으로 목표 궤도인 달 상공 100km 원 궤도 안착에 나섭니다.
[조영호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 달에 진입할 때 워낙 궤도선의 속도가 빨라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 역추진해서 원하는 달의 위치에 딱 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가장 어려운 두 번째 포인트입니다.]
목표 궤도에 12월 31일 도달할 예정인데, 1년 동안 달 관측과 자기장 측정, 음영지역 촬영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지금까지 극저온과 고온, 진공 등 우주 환경 모사 시험을 마친 다누리는 다음 달 초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기지로 이송됩니다.
이후 한국시각으로 8월 3일 오전 8시 20분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에 실려 달까지의 여정에 나섭니다.
YTN 사이언스 ... (중략)
YTN 이성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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