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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연일 '문전성시'…보행자수 4~5배 급증

2022-05-30 4 Dailymotion

청와대 연일 '문전성시'…보행자수 4~5배 급증
[뉴스리뷰]

[앵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전면 개방된 청와대에 매일같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청와대 주변의 보행량을 측정했더니 보행자 수가 최대 4~5배 증가했는데요.

서울시가 보행자 안전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주변은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가족단위 관광객부터 전국 각지에서 대형버스를 타고 온 단체관광객들에 이르기까지, 청와대로 향하는 발길은 연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길 따라 죽 입장하시겠습니다. 핸드폰에 바코드 화면 준비해주세요."

서울시가 청와대 주변 주요 보행로 23곳에 계측기를 설치해 보행량 추이를 분석했더니 청와대 개방 이후 인근 지역을 오간 보행자수는 최대 4.8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어지는 무궁화동산 앞 보행량은 하루 8천여 명으로 4.8배,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 앞 보행량도 2만9천여명으로 4배 가량 늘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됐고, 7월 광화문 광장이 재개장하는 만큼 이 일대 방문객 앞으로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교통관리, 보행자 안전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청와대로 이어지는 효자로는 4개 차로를 2∼3개로 줄이고, 보도 폭을 4m까지 넓힐 예정입니다.

또 보행량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시설 추가 설치, 도로 운영방법 개선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청와대로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주말 차 없는 거리'를 정례화해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6시∼오후 6시 운영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청와대_개방 #보행자수 #효자동 #삼청동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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