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최고의 영화 축제인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또 한 번 인정을 받았습니다.
영화 '브로커'의 송강호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헤어진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칸에서 우리나라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탄 건 처음입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배우 송강호 씨가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송 씨는 그동안 일곱 번이나 초청을 받아 칸 무대에 섰지만 개인 부문 상을 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송강호 / 배우
- "21편의 세계 최고 영화의 선택을 받는 영화 속에 7편에 들어가게 되는 것도 너무 영광스럽지만…너무너무 긴장이 되고."
3년 전 주연한 영화 '기생충'은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송 씨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너무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문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