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격전지 후보별 공약과 판세를 점검하는 기획 시리즈, 마지막 순서로 충청남도로 가보겠습니다.
충남 지역은 과거 수많은 선거에서 전국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민심의 풍향계'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은 주요 선거에서 판세를 좌우할 때가 많아 정치적 중원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이렇다 보니 수도권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 승패를 판가름할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3번의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출신이 도지사직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당시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보다 6.12% 포인트 차로 우세했습니다.
이번 충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코로나에 확진됐던 양승조 후보는 현직 지사의 이점을 앞세워 '준비된 후보이자 도정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합니다.
민선 7기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충남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 갈 일꾼이 바로 자신이라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 건물을 설계한 사람이 건물 터파기 한 사람이 완성할 책임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런 시작한 큰 사업을 완성할 책임이 저 양승조한테 있다고 생각하고….]
반면 김태흠 후보는 '힘쎈 충남'이라는 구호와 함께 무능하고 실패한 12년 민주당 도정의 사슬을 끊어내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충남의 아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서 자랑스러운 새 시대를 여는데 도정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김태흠 /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 물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이 있듯이 제가 힘세고 노련한 뱃사공이 돼서 충남의 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두 후보의 공약은 미래 경쟁력 확보와 충남 지역 불균형 해소라는 측면에서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1년 7개월 전에 지정된 충남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유치 문제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 충남도의 발전과 여건에 가장 부합하는 공공기관을 이전하겠다. 기후환경 ... (중략)
YTN 이상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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