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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한 기장·차조 섞어 국내산으로 팔아…18억 원어치 유통

2022-05-24 11 Dailymotion

【 앵커멘트 】
최근 잡곡류 가격이 오르면서, 값싼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비양심 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눈으로 봐도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건데, 단속반의 직감과 유전자 검사 등 첨단 검사 방법까지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단속반원이 창고에서 커다란 포대를 열어 살핍니다.

포대 안에는 잡곡류인 차조가 가득 차 있고, 원산지 증명서에는 국산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외국산을 마치 국산인 것처럼 '포대갈이'를 한 겁니다.

이 업체는 외국산 차조와 기장 등을 국내산과 반반 섞어 시가 18억 6,000만 원어치를 전국에 유통했다가 업주가 구속됐습니다.

이 전단은 반값 할인 판매를 한다며 아파트에 뿌려진 겁니다.

모두 국내산만 취급한다고 쓰여 있지만, 배송을 시켜보니 중국산 팥이었습니다.

업주는 콩이나 팥 등 잡곡을 수입해 국내산으로 원산지 스티커를 다시 붙여 팔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