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이 풀리면서 날씨 좋은 휴일이면 야외 활동 하시는 분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붉은 철쭉이 활짝 핀 해발 1,100m가 넘는 지리산 바래봉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혹시 너무 늦게 올라왔나 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바래봉 정상과 근처 능선은 여전히 선홍빛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송곡성 / 울산광역시 옥동 : 아침에 올라왔는데 조금 일찍 온 편이거든요. 그래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생애 최고의 꽃이에요. 절정이에요.]
너무 빨리 절정을 넘어가는 게 아쉬웠을까.
전날 살짝 흩뿌린 봄비에 목을 축인 꽃잎은 다시 힘을 내 붉은 색감을 내뿜습니다.
[권영용 / 인천광역시 송도동 : 확 가슴도 트이고, 꽃도 많고, 좋은 사람들도 있고,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이고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예전에는 방목했던 양들이 있던 곳.
양 떼들이 독성이 있던 철쭉만 뜯어 먹지 않아 오늘날 바래봉 부근에는 철쭉 군락지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제가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해발 1,165m 지리산 바래봉 정상인데요.
주말 날씨가 정말 좋아서 그런지 많은 분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꽃에 취해 걷고 또 걷고 난 뒤 꽃 속에 파묻혀 먹는 점심 도시락은 그야말로 꿀맛.
[조병옥 / 대구광역시 중리동 : 와 보니까 소문대로 역시 참 좋습니다. 식사는 지금 가방 속에 들었는데 바래봉 정상에 가서 먹을 예정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바래봉 등산객이 왔다며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장수호 / 남원시 운봉 애향회장 : 많은 등산객이 오셔서 우리 운봉지역의 농산물을 많이 이용해주시고….]
조심스럽게 마스크를 벗는 등산객, 산행 도중에 먹는 도시락, 그리고 곳곳에서 피어나는 웃음꽃.
조금씩 되찾아가는 우리 일상을 바래봉 정상 철쭉 꽃밭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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