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전설' 무고사 "ACL 진출 목표"
[앵커]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무고사가 구단 최다골 기록을 새로쓰며 살아있는 전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제2의 고향 인천의 이름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알리는게 목표라고 하는데요.
조성흠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훈련 도중 웃음이 터진 인천의 공격수 무고사.
K리그 5년차, 웬만한 한국말도 척척 알아듣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말을 꽤 알아듣습니다. 동료들과 한국말로도 얘기하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는 카메라 앞에선 말하기 어렵네요."
고향 몬테네그로를 시작으로 독일, 몰도바에서 활약한 무고사에게 인천은 제2의 고향입니다.
타구단들의 러브콜에도 인천에 남은 무고사는 팀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고 있습니다.
K리그 통산 62골을 넣으며 인천 구단 최다골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올 시즌 무고사의 발끝은 더 뜨겁습니다.
11경기 8골로 김천 조규성과 함께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별세, 코로나19 감염으로 축구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지난해.
동료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동계훈련부터 철저히 준비한 결과입니다.
"팀이 하고 싶은 축구에 참여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어 와달라 얘길 했는데… 올 시즌 처음에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정말 프레쉬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무고사가 득점한 경기에선 지지않는 인천, 현재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생존왕', '잔류왕'이라는 별명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창단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ACL에 진출하는 것이 저와 인천의 목표입니다. 올 시즌은 팬들 기뻐할만한 성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_최다골 #K리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