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10년간 들어갈 수 없었던 서울 송현동 부지가 올여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부지엔 녹지와 함께 다음 달 10일 개방되는 청와대로 향하는 보행로와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섭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높은 담으로 둘러싸여 들어갈 수 없었던 서울 송현동 부지가 올여름 활짝 문을 엽니다.
송현동 부지는 1910년 조선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섰고, 해방 이후 미군과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쓰이며 금단의 땅으로 남아있었습니다.
▶ 인터뷰 : 양병현 / 서울시 공공개발추진반장
- "최근까지 거의 110년간 이 땅은 금단의 땅이었습니다.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닫혀진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부지 면적은 3만 7천㎡로 서울광장의 3배에 달합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대한항공, LH와 3자 매매교환을 통해 부지를 확보하며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먼저 4m 높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