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허문 새 공연이 온다…안은미·이날치·태싯그룹 총출동
[앵커]
공연예술계를 선도하는 대표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과 소통한다고 하는데요.
정다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무용과 연극, 오페라, 뮤지컬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한 데 모였습니다.
이들이 준비하고 있는 건 세종문화회관의 시즌 공연 '싱크 넥스트'.
관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가변형 극장에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공연으로 찾아옵니다.
첫 타자는 한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현대 무용가, 안은미입니다.
2009년 이후 첫 솔로 무대로, 그간 보여준 혁신적인 안무들을 하나로 묶어낼 예정입니다.
"한 시간 솔로는 힘든 시간이지만, 불구덩이에 들어가서 새로운 삶 살아보겠다는 심정으로 (준비했습니다.)"
스탠딩 객석에서 즐기는 신선한 공연도 이어집니다.
곡 '범 내려온다'의 춤꾼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안무를 관객과 나누고 함께 연구하는 신개념 무대를 선보이고, '범 내려온다'를 직접 부른 이날치 밴드는 판소리 '수궁가' 속 동물들로 변신합니다.
"관객이 어우러져서 편하게 음료를 먹으며 공연을 즐기는, 경계 없는 공연을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영상과 소리로 말하는 '오디오비주얼'로 주목받고 있는 태싯 그룹은 '문자 상황극'을 준비했습니다.
관객과 실시간으로 채팅을 주고받는 공연입니다.
"과연 소통이 될지 'ㅋㅋ' 웃고 끝날지 잘 모르겠네요. 제대로 된 실험을 해보려 합니다."
이외에도 수입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며 소통하는 연극 '자연빵' 등 11개 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9월 초순까지 관객을 찾아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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