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가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중국은 중요 기업부터 서둘러 조업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와 차단된 공장 안에서 직원들이 합숙을 하며 겨우 가동을 하고 있어서 생산 회복은 더딘 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창춘시에 있는 한 자동차 좌석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조업을 중단했다가 지난 15일부터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출근한 직원 수는 평소의 절반 수준인 약 300명, 모두 회사 안에서 먹고 자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멍판성 / 창춘 이치 푸셩리얼 좌석회사 : 공장이 계속 생산을 못 하니까 월급에도 분명히 영향이 있었죠.]
직원들이 퇴근을 못 하고 공장에서 숙식을 하는 것은 회사도 이른바 '폐쇄 관리'를 받기 때문입니다.
감염자가 없는 지역에서만 출근할 수 있고 일단 나오면 합숙을 하라는 게 방역 지침입니다.
[리자오궈 / 창춘 이치 푸셩리얼 좌석회사 총경리 : 출근한 직원들은 정부가 구획한 방역 방어 구역 그리고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는 곳에서 우선적으로 뽑았습니다.]
그나마 봉쇄된 지역에서 조업을 재개하려면 중국 정부가 정한 중요 업종에 들어있어야 합니다.
자동차 이외에 반도체와 바이오, 의약 등 666개 기업이 여기에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 최대의 반도체 생산 업체인 SMIC도 이런 식으로 상하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 200개 기업은 허가를 받고도 곧바로 생산에 나서지 못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조업을 재개한 공장들도 직원의 절반 정도만 나와 합숙을 하며 일을 하는 상황이어서 생산 회복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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