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저녁 8시 법제사법위원회 소위 소집
검수완박 놓고 다시 충돌하자 중재안 강행 수순
박주민 "박 의장의 중재안 중심으로 논의 진행"
박홍근 "권성동 원내대표와 수시로 연락 중"
국민의힘, 저녁 8시 법사위 참석 예정…충돌 예상
국민의힘이 오늘 최고위원회를 열고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재논의 하기로 하면서, 여야의 대립이 다시 격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단독으로 열어서, 법안처리 절차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지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법안심사 소위가 언제 열리는 건가요?
[기자]
네, 저녁 8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이 검수완박 합의안을 재논의하겠다고 결정하자, 사실상 합의를 파기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요.
그러면서, 법사위 소위를 열고 조문 심사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는데, 예고대로 소위를 열어 강행 처리 수순을 밟기로 했습니다.
지도부는 법안 통과 절차에는 착수하되, 민주당 원안이 아닌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한 합의안을 존중해나가겠다는 입장인데요.
법사위 민주당 간사이자 법안심사1소위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도 박 의장의 중재안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법사위 소위 개의와 함께 국민의힘과도 물밑 접촉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오늘 몇 번이나 통화할 정도로 수시로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국민의힘 법사위원들도 일단 잠시 뒤인 저녁 8시에 열릴 예정인, 법사위 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인데, 여야 충돌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여야의 극한 대치 상황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벌어졌죠?
[기자]
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파행을 거듭한 끝에 결국 산회했습니다.
오후 4시 넘어 회의가 속개됐지만 결국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는데요.
우선,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만 참석한 채 반쪽으로 열린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결국 40분도 진행되지 못하고 정회됐습니다.
오후 2시부터 속개하기로 하고, 여야 간사가 물밑 협상을 벌였는... (중략)
YTN 김지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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