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캡처
[=임채령 기자] 박주현이 채종협을 신경 썼다.
21일 밤 9시 50분 방송된 KBS2TV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연출 조웅/극본 허성혜)2회에서는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준(채종협 분)이 오게됐고 자기소개 하라는 말에 박태준은 다짜고짜 "유니스 사랑한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태상이 복식조를 짜겠다고 하자 삐딱하게 이를 지켜보던 이영심은 "선수들 생각 안하냐"고 했다.
이태상이 무슨 말이냐고 하자 이영심은 "지금 박태양(박주현 분)과 같이 파트너하고 싶은 선수가 어디 있겠냐"며 "쟤랑 같이 뛰는 선수 성적 관리는 어떻게 할거냐"고 했다. 이어 "이렇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면 안되는 거 아니냐"며 "박태양이 실력이 되긴 하냐"며 대들었다.
이런 상황에 박태양은 아무렇지 않은 척 했고 이를 본 박태준은 이지호(이채민 분)에 "혹시 우리 팀에 왕따 같은 거 있냐"며 "오래쉬어서 몸 굳은 건 아는데 같은 선수끼리 그러는 건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지호는 "박태양 말하는 거냐"며 "박태양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나 본데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계속 박태양에 대한 따돌림이 계속 되자 박태준은 "이런 개은 처음 본다"고 분노했다.
이후 박태준은 경기를 펼치게 됐고 경기를 보고 나서 박태준에 대해 박태양은 감탄하며 "반응 속도가 너무 빠르고 플레이가 기가 막히다"고 했다. 그러더니 "좀 멋있으려고 한다"고 생각했다.
계속 박태준의 경기 스타일을 되새기던 박태양은 노트 가득 박태준의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다 자기도 모르게 하트를 그렸고 이를 깨닫고 식겁하며 지웠다.
이어 박태준과 박태양이 마주치게 됐다. 이에 박태양은 박태준에게 "파트너하자"며 "나랑 같은 방을 써준다는 동료도 없는데 나랑 파트너를 해달라"고 했다. 박태준이 당황하자 박태양은 "여자 파트너 구할 때까지 혼복이라도 하면 연습도 할 수 있고 경기도 나갈 수 있으니까 너도 좋지 않냐"며 "사실 내가 좀 급라다"고 했다. 하지만 박태준은 "너 책임지기 부담스럽다"고 거절했다. 박태준의 거절에 싱숭생숭해진 박태양은 무조건 한강을 달리기 시작했다. 계속 달리던 박태양은 운동에 무단결석을 했다. 숙소로 돌아온 박태양은 주상현(인교진 분) 코치를 마주했다.
주상현은 "왜 결근했냐"고 물었고 박태양은 "한강 가서 뛰었다"며 "옛날 생각도 나고 그래서 뛰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주상현은 "너 이제 전성기 끝났는데 정신차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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