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경보 속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까지 초속 25m가 넘는 양간지풍이 불 것으로 예고된 동해안에는 대형산불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얀 연기가 산 위로 쉴새 없이 올라옵니다.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민가 인근에서 시작한 불씨가 강풍에 산으로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안희영 / 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 : 당시 무척 건조한 상황에서 21도까지 기온이 올랐고, 순간 풍속도 초속 10m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작은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질 수 있어 무척 위험합니다.]
또 전국에 대형산불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봄 들어 벌써 3번째입니다.
우선 건조경보 구역이 늘어나는 등 바짝 메마른 날씨가 원인입니다.
여기에 산불이 100ha 이상의 피해로 커지는 강풍이 겹쳤습니다.
바로 '양간지풍'인데 산간 지역에는 초속 25m가 넘는 돌풍이 예고됐습니다.
[김연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북쪽과 남쪽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강원 영동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속 55km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불겠습니다.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형 산불이 발생할 수 있으니 화재 예방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산림 당국은 전국의 산불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하고, 동해안에는 '대형산불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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