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약물에 중독 시키 듯 시골 여자를 소고기덮밥에 중독시켜야 한다.
일본 유명 음식 체인기업의 고위 임원이 한 말입니다.
여성 비하 발언에 일본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도쿄 김민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안녕하세요."
4천원도 안되는 돈으로 도쿄에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소고기덮밥 체인점입니다.
일본 3대 덮밥 체인점 가운데 하나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토 마사아키 / 요시노야(소고기덮밥 체인) 전 상무(작년)]
"메뉴를 충실하게 하고 색다른 상표 인지도 향상을 해서 음식업을 일궈내고 싶습니다."
그러나 마케팅 담당 상무의 여성 비하 발언이 거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골에서 올라온 어린 여자가 좌우 분간도 못할 때 소고기 덮밥에 중독 시켜야한다"면서 "남자에게 비싼 밥을 얻어먹으면 절대 안 먹는다"고 강연에서 발언한 겁니다.
강의를 들은 일부 학생들은 이 메뉴를 먹지 않겠다고 항의할 정도였습니다.
회사는 상무를 해임하고 사과했지만 일본 시민들의 분위기는 차갑습니다.
[미카 / 도쿄시민]
"좀 불쾌해요. 전 비슷한 음식점이 있다면 그쪽으로 갈 거예요. 이미지가 나빠졌어요."
[니혼기 /도쿄시민]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라면서 '어린 여자애' 같은 단어는 말해선 안 되죠. 낡은 생각이고 시대 착오적 발언입니다."
채널A와 연락이 닿은 당시 수강생은 "편향된 사고가 일본의 다양성을 없앤다"면서 "기업의 인권의식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도쿄 특파원
영상취재: 박용준 이승훈
영상편집: 강 민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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