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검수완박 법안을 두고 극한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이 예정돼 있던 해외 순방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 공천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해외 출장 일정을 보류했는데, 어떤 배경에서 이뤄진 결정입니까?
[기자]
국회의장실은 오늘 아침 공지를 통해 박병석 의장이 오는 23일부터 열흘 동안 계획했던 미국과 캐나다 방문 일정을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 경로를 통해 방문국가에 양해를 요청했다고도 덧붙였는데요.
국회에서 '검수완박' 입법 논의가 본격화하며 여야가 강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그간 박 의장의 해외 출장으로 법안 상정권과 사회권이 민주당 소속인 김상희 국회 부의장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박 의장의 해외 순방 일정은 검수완박 법안 처리의 주요 변수로 꼽혔는데요.
출장 보류 결정으로 중도 온건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는 박 의장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검수완박 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는 더욱 격화하고 있는데요.
어제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법안을 심사하던 법사위 법안소위는 늦은 밤 때아닌 막말 논란으로 파행했습니다.
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 사이에서 벌어진 공방 때문인데요.
국민의힘은 최 의원이 논의 도중 전 의원에게 '저게' 라는 표현을 썼다면서,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법안소위가 다시 진행될 예정이지만, 국민의힘은 사과 없이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단 방침인데요.
하지만 최강욱 의원은 공방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태도를 지적한 것일 뿐이라며,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소위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관련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선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두고 당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이 당내 갈등에 불을 붙였습니다.
전략공천위는 어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 (중략)
YTN 이경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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