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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 폭발에...'너무 비싸진' 항공료 / YTN

2022-04-19 126 Dailymotion

美 뉴욕 항공권 209만 원…코로나 이전 130만 원
최근 해외여행 수요 급증…할인 항공권 자취 감춰
지난주 국제선 837편 운항…코로나 이전 6,905편


지난달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할인 항공권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승객은 늘고 있는데 국제선 운항 횟수는 큰 차이가 없는 탓에 비행기 표 값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의 부담만 더 커졌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권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다음 주 미국 뉴욕행 티켓을 검색해봤습니다.

최저가가 209만 원.

지난달 11일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 이전까지만 해도 150만 원, 코로나 이전엔 130만 원에도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런 할인 항공권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항공사 관계자 : 수요는 늘어나고 공급 좌석이 줄어들게 돼서 할인된 가격(의 항공권)은 빨리 소진되고 비싼 좌석만 남아있다고 보면 항공권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에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유류 할증료도 뛰어 항공료에 반영됐습니다.

유류할증료는 5월 미주 노선을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25만 원, 아시아나는 20만 원인데, 이는 지난 2월보다 3배 이상 오른 금액입니다.

이렇게 항공 요금이 올랐지만 여행 수요 상승세는 더 가파릅니다.

격리면제 조치 발표 직전 1주일간 675건에 불과하던 여행 상품 판매가 한주만에 2배 이상 급증하더니 매주 20% 정도씩 늘었습니다.

격리면제 이전과 이후, 한 달 치 판매 실적을 비교하면 442%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기윤 / 하나투어 홍보담당 상무 : 미국이나 유럽같은 경우는 백신 접종률이 높고, 입국 시 격리라든가 이런 조치들이 많이 해제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쪽으로 예약이 많이 있고….]

항공사들이 최근 국제선 운항 편수를 늘리며 정상화를 서두르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운항 횟수는 12% 수준에 불과합니다.

올해 말쯤은 돼야 국제선 공급이 코로나 이전 대비 5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항공료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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