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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아들 차트엔 허리디스크, 병사용 진단서엔 척추협착”

2022-04-19 137 Dailymotion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과거 5년 간격으로 받은 병역판정검사 결과 신체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바뀐 사실을 둘러싸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국회가 병역판정 당시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영상 공개를 요구했으나 정 후보자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다. 정 후보자 측은 영상 제출 대신 국회가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아들의 척추질환에 대한 검사와 진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자 아들이 병역 관련 MRI와 CT 영상자료 공개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료 제출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경북대 의대에 재학 중인 아들 정모(31)씨는 2010년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2급) 판정을 받았으나 5년 후 재검을 거쳐 사회복무요원(4급 보충역) 소집 대상으로 바뀌었다.
 
관련기사“윤 당선인과 정호영 40년 지기 아니다…잘못 알려져” 이날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2015년 10월 29일 경북대병원 정형외과가 발급한 아들 정씨의 병사용 진단서를 공개했다. 이 진단서에 따르면 정씨는 ‘척추협착’(척추 신경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누르는 질환) 진단을 받았다. 증상 및 병에 대한 소견에는 ‘요추 5~6번 추간판탈출증으로 진단 후 외래경과관찰 중’이라고 기재돼 있다.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아들 정씨의 진단서 내용 중 두 가지를 문제삼았다. 먼저 MRI 판독 소견과 과거 진료기록에는 추간판탈출증과 그에 따른 증상(다리 통증 등)이 일관되게 기재돼 있는데 병사용 진단서에만 전혀 다른 질환인 척추협착이란 진단명이 등장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요추(허리뼈)는 보통 5...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472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