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이 러시아군에게 거의 점령당한 상태이지만, 제철소 등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결사항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란처로 여겨지던 서부 르비우에도 미사일 공격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지역과 크림 반도를 잇는 요충지인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결사항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2,500명과 의용군 400명은 항복하면 살려주겠다는 러시아의 최후통첩을 거부한 채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마지막까지 싸우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시미할 / 우크라이나 총리
- "아니요, 도시는 아직 함락되지 않았습니다. 마리우폴엔 아직 우리 군대가 있으니 끝까지 싸울 겁니다."
러시아군은 개전 초기부터 마리우폴에 공세를 집중했고 포위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현재 대부분을 장악하고 마리우폴 시민들에게 이동 허가증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