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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장관 3명·30대 0명..."능력 위주라지만 검증도 미흡" / YTN

2022-04-16 10 Dailymotion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을 두고 능력 위주의 인사라는 평가와 함께 참신성과 역동성, 그리고 협치라는 부분에선 아쉽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옵니다.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져나오면서 검증이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집권 후 청년 인사 중용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부처 시스템에 따라서는 30대 장관도 여럿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해 12월) : 30대 장관 한 명이 아니고 제가 볼 때는 이런 시스템 관리를 잘할 수 있는 사람들이 결국 행정 부처를 맡게 되지 않겠나 그러면 저는 한두 명이 아니라 많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73살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를 시작으로 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실제 내각 인선은 사뭇 달랐습니다.

장관 후보자 18명의 평균 연령은 59.9세.

최고령 후보자는 68살 박보균 문화 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이고, 최연소 후보자는 49살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입니다.

30대 장관 후보는 한 명도 없습니다.

여성 장관 후보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포함해 3명으로, 비율은 16.6%에 머물렀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저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부터 할당이나 안배라는 것은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능력을 중심에 뒀다지만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을 일컫는 '서오남', 경상도 출신 60대 남성을 뜻하는 '경육남'이라는 비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도 실제 인선을 하면 다 갖추기 어렵다는 말로 다양성과 균형 부족은 인정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 : 참신성 같은 것도 감안해야겠죠 그런데 그 모든 것을 합치는 것이 이번에 사실 실질적으로 인선을 해 보니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경험치와 능력이 검증된 인사가 필요하지만,

내각의 다양성과 역동성, 참신함을 찾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특혜 편입 의혹을 비롯해 각종 의혹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걸 볼 때 철저한 검증을 한 게 맞느냐는 질타도 나옵니다.

이와 함께 많은 장관 후보들이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도 따가운 시선이 쏠... (중략)

YTN 김세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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