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탄소중립 정책수정 불가피"…민주, 검수완박 격론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인수위는 오늘 탄소중립 정책 방향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인수위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인수위 기획위원회를 맡고 있는 원희룡 위원장은 향후 탄소중립 정책방향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관련 정책을 그대로 추진하면 전기요금이 크게 오르고, 연평균 국내총생산이 감소하는 등 물가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대대적인 정책 수정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2주 뒤 윤석열 당선인에게 '국민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보고서'를 보고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안철수 위원장은 오늘 오전 정무사법행정 분과 인수위원들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범죄예방 정책을 점검한다는 취지인데요.
이날 오전 일정을 마치고 취재진과 이뤄진 일문일답에선 어제 사퇴한 안 위원장의 측근 이태규 의원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이태규 의원의 갑작스런 사퇴 배경을 두고 앞서 발표된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 1차 인선에서 안 위원장 측이 배제된 것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바 있는데요.
안 위원장은 인선 과정에서 본인이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한 조언을 하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안 위원장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이번엔 국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을 놓고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네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 입법을 놓고 여야가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관련 당론을 채택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지도부 내에서도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는 듯한 상황인데요.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수완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강행 의지를 내비친 반면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검수완박을 철수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길도 있다"며 이견을 표출해 격론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먼저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안착시키고 이후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면 여야 협의를 통해 고쳐나가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검수완박을 통해 권력 비리에 대한 수사 공백을 의도적으로 바라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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