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가라앉았던 해외여행 수요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 이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홈쇼핑 해외여행 상품이 1시간 만에 150억 원어치나 팔리고, 여행사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선 여행사 대리점들은 온기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홈쇼핑 채널에서 방송한 스페인·이탈리아 패키지 상품.
1시간 동안 2천8백 건의 주문이 몰려 주문액이 150억 원에 달합니다.
또 다른 방송의 하와이 상품 역시 70분 동안 6천 건 주문에 주문 액수는 14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와이는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신혼여행을 미뤄뒀던 젊은 부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파크투어가 해외 항공권 예약 현황을 격리 면제 발표 이전과 비교한 결과 괌과 사이판 등 대양주는 324%, 미주는 283%, 유럽은 26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여행사 사무실에는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 사이, 참좋은여행의 해외여행 예약자는 2,800명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6배가량 늘었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3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 수준이지만 지금 추세라면 정상 회복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이상필 / 참좋은여행 홍보부장 :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예약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격리해제 발표 이후에 생각보다 빠르게 예약이 늘고 있습니다.]
반면 일선 대리점의 영업은 여전히 한계 상황입니다.
코로나 이후 영업 방식이 본사가 소비자와 직접 계약하는 식으로 바뀌면서 경기 회복의 온기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 연 / 트래블클럽 대표 : 항공료는 항공사에서 턱없이 많이 올렸고, 단체여행이나 패키지 상품은 대형업체들이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소형 여행사들은 여전히 어렵고….]
코로나19로 닫혀 있던 하늘길이 열리며 여행업계의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양극화는 깊어져 가는 상황.
영세업자들이 위기를 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려는 노력과 함께 정부 당국의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도 절실해 보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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