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인수위원회가 2차 추경에 진정으로 의지가 있다면 그 내역과 규모, 지원방안을 국민께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지출구조조정만으로는 윤 당선자가 주장하는 50조 원가량의 추경 재원 마련은 불가능하다며 추가 국채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채발행을 최소화하자는 말은 국채발행이 가능한 만큼만 추경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며, 벌써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추경 규모가 반 토막 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차 추경 불가 방침을 밝힌 것은 민생보다 나라 곳간을 먼저 생각하는 경제관료의 고질적 문제라며, 기재부가 윤 당선인과 손뼉을 맞추며 그 등 뒤에 숨으려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인수위 안을 놓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 협의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인수위의 눈치를 보는 기재부를 설득할 수 있다며, 인수위가 조속히 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최아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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