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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가 탱크로 지휘관을…흔들리는 러 "돈바스만 집중"

2022-03-26 2 Dailymotion

병사가 탱크로 지휘관을…흔들리는 러 "돈바스만 집중"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군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연이은 후퇴 소식과 함께 사기 저하가 저하된 병사가 탱크로 지휘관을 치어 숨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러시아는 결국 돈바스 지역 해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순식간에 끝날 것 같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소모전, 장기전으로 바뀌면서 러시아군 내부가 동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국 더 타임스는 전투에서 병력의 절반을 잃을 정도로 크게 패배한 부대의 한 병사가 동료의 사망 등에 분노해 여단장을 탱크로 치어 숨지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군이 최소 일부 부대에서 통제력을 잃은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병사들의 사기 저하에 장군들이 최전선에 직접 나서면서 현재까지 전사한 러시아군 장성이 최소 6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외곽 지역 등에서 후퇴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남동부·북동부 지역에서 방어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해당 지역 어디서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지상전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힌 러시아가 해안에서 내륙으로 화력을 쏟아붓는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 총참모부 제1부참모장 세르게이 루드스코이는 전황과 관련 "'1단계 작전'은 대부분 이행했다"며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의 탈군사화·비나치화 하겠다며 침략을 감행한 러시아가 전쟁 개시 1개월 만에 친러 성향 주민이 대다수인 돈바스 지역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겁니다.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드러난 한계를 인정하고 우크라이나를 향한 '야욕'을 축소하고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돈바스 지역은 자칭 루한스크인민공화국,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반기를 들고 분리독립을 선언한 지역으로,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탱크 #사기저하 #돈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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