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속화도로 인근은 소음과 분진으로 인해 그 지역 주민들은 밤에 잠도 잘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경기도 성남시 일대 고속화도로에 공해를 줄이기 위해 도로를 덮개로 덮는 터널화 공사를 하고 있는데, 터널 상부엔 공원이 조성되며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분당과 판교를 관통하는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입니다.
하루 평균 18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이곳에 덮개공원 공사가 한창입니다.
2km 정도의 고속화도로 위에 아치형의 터널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덮어 공원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해당 구간은 차량 소음과 분진으로 인근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계속됐고, 성남시도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지난 2015년 착공했습니다.
▶ 인터뷰 : 서상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 "창문을 닫아도 '윙윙' 소리가 나서 밤에 잠을 자기 고통스러웠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