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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5년 만에 기지개?...'재계 맏형' 부활 시도 / YTN

2022-03-21 91 Dailymotion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인 신분으로는 처음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는데요.

이번 회동에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이른바 '패싱' 당했던 전경련이 참석해 '재계 맏형'으로 부활을 시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수위 없이 새 정부를 이끈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전임자들과 달리 경제계와 만남이 없었던 상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경제단체 대표와 당선인 신분으로 첫 상견례를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전경련을 대신해 주로 참석해온 중견기업연합회가 포함돼 6곳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다면 그런 것들을 제거해 나가는 것이 가장 정부가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싶고요.]

단체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미묘한 대목인 좌석 배치를 보면 "혼밥을 하지 않겠다"는 당선인의 좌우엔 상의와 경총 대표가 앉았습니다.

단체장들은 노동 관련 법제와 중대재해처벌법 수정 등을 건의하며 민관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최태원 / 대한 상공회의소 회장 :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꼭 관은 관대로 만들고 민간은 민간 대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이 합쳐져서 이야기가 되면 훨씬 더 진취적이고 소통이 원활한 형태로….]

주목할 점은 문 정부에서 대통령 행사 때마다 배제돼 '전경련 패싱'이란 말까지 나온 전경련 수장이 참석해 경제계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건의했다는 것입니다.

[허창수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노사 간 힘의 균형과 산업 현장의 법치주의가 확립되어 기업들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전경련은 1961년 설립 이후 최대 경제단체로 기업의 대변인을 겸한 맏형 역할을 줄곧 해왔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이후 삼성과 현대차 등 4대 그룹이 탈퇴하면서 회원 수입과 임직원 수가 크게 줄며 위상이 급락한 상태입니다.

이를 대신해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대한상의가 재계의 구심점을 해왔는데, 새 정부에서 '재계 맏형'으로 부활을 시도하는 분위기입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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