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6일 회동 시간 4시간을 앞두고 갑자기 취소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회동에 대한 분위기가 조금은 누그러졌습니다.
더 이상 미뤘다가는 양측에 다 부담이 되고, 기류가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신호가 감지되면서 이번 주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제 청와대와 당선인 측이 회동 재개 여부를 두고 이전보다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가운데, 당선인 측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동 취소 사유로 거론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인사 합의 등 이견을 보인 사안 중 일부를 조율하는 데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다만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 아시아 태평양담당 국장을 합의해 내정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부인했습니다.
또 다른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회동해야만 한다"고 밝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