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만 3665명.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번 주, 다음 주까지 계속될 수 있는데,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거리두기는 그 어느 때보다 약합니다.
당장 음주운전자부터 늘고 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관이 비접촉 감지기를 집어넣자 경보음이 울립니다.
[현장음]
"내려보세요, 선생님. 내려보세요."
30대 운전자가차에서 내려 정식 음주측정을 받습니다.
[현장음]
"한번에 쭉 부세요, 더더더. 옆으로만 (숨이) 새고 있거든요."
측정기에 뜬 혈중알코올 농도는 0.189%.
면허취소 수준이지만 "봐달라"고 하소연 합니다.
[음주운전자]
"얼마 운전하지도 않았어. 진짜 대리(기사)가 너무 안 잡혀가지고… 아저씨 나 좀 봐줘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이 50대 남성은, 경찰의 하차 요구를 무시하고 차량을 출발시키려 합니다.
[현장음]
"(스탑! 파킹! 내리시라고요!) 세우려고 그랬어요."
이 운전자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서울 압구정에서 적발된 남성 운전자.
[현장음]
"0.166%. 면허취소 수치입니다."
동승자가 내리더니경찰에게 욕을 하며 순찰차를 내려칩니다.
[현장음]
"제가 동승자예요. (놔주세요!) 아 동승자 ○○!"
어젯밤 동안 전국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모두 416명.
절반 이상이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영업시간 연장 이후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늘었다며 단속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우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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